배우 이준기 근황, 갖은 고난에 극단적 선택까지 갔었던 사연

이준기는 대한민국에 '왕의 남자'에 출연해 예쁜 남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배우입니다.
그는 재능도 많고 연기력도 뛰어나 한 때는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었고, 현재까지 인지도가 높은 배우 중 한 명인 데요.
최근 그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겪으며 목숨을 끊으려고까지 했다고 밝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칼로 온 집안이 난도질되어 있던 것은 기본이었다는데 대체 배우 이준기에게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목차

     

    연예 뉴스 표지 - 배우 이준기가 극단적 선택까지 내몰려야만 했던 이유 - 가장 의지하던 매니저의 배신 - 자기 자산을 모두 잃어야만 했던 계기 등이 포함돼 있는 기사의 표지이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이준기

    그는 데뷔 이래 많은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이준기 출연작 목록(포스터, 개봉 시기)
    재미있게도 배역들의 사연이 대체로 굉장히 기구한 팔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준기는 극 중 악역의 음모로 부모를 일찍 여의고, 삶은 계속해서 꼬여가는 가운데 복수를 다짐하는 역할들이 더러 있었는데 유난히 극단적 상황이 많았던지라 그는 피와 땀, 눈물의 의인화라고도 불렸다고 하죠.
    하지만 작품 속 사나운 팔자를 가진 그는 실제로는 더 기구한 운명을 겪어왔는데요.
    이준기의 삶을 자세히 들여보자면 눈물이 앞을 가릴 지경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극찬하는 그의 훌륭한 성품, 그리고 그런 그를 이용했던 주변인들

    이준기를 가장 힘들게 했던 일은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했을 때라고 합니다.
    이준기는 연기에 대한 열정은 물론, 성격까지 좋은 인물로 유명한데요.
    한 예로 그와 가까운 배우 안성기는 이준기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그는 늘 너무 많은 준비를 해오는 배우입니다. 인간으로서나 배우로서나 참된 친구입니다.'라는 극찬을 한 적 있습니다.
    또한 그와 드라마 <아랑 사또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신민아는 그를 이렇게 평합니다.
    '저는 정말 살다 살다 이런 사람 처음 봤어요. 긍정적이고 밝아서 마치 그의 캐릭터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아요. 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을 즐겁게 해 주고 힘을 줘요.'
    이렇게 주변 사람들까지 잘 챙기며 언제나 긍정 에너지 전도사였던 이준기는 예전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자신의 매니저를 향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그는 밥값을 아껴 매니저의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이었고, 10년 넘게 주위 스태프들도 바꾸지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을 동거동락해왔기에 그는 매니저에게 상당한 신뢰를 갖고 있었는데 심지어 이준기의 수입을 모두 맡길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준기를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던 사건, 가장 믿었던 사람들로부터의 배신

    하지만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돈이 한 푼도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사실이 아닐 거라 믿었어요. 근데 알고 보니 제가 20대 때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을 본인들의 유흥비로 썼더라고요. 돈을 잃은 건 제 실수지만, 저는 그보다 사람을 잃었다는 것에 상실감이 너무나도 컸어요.'
    이준기는 금전적으로도 살인적인 스케줄로 벌었던 돈이 모두 사라진 데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준기에 돈을 빼돌린 일당 중 한 명은 도리어 이준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설마 퇴직금으로 이 정도도 안 주려고 했냐'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믿었던 소중한 사람들과 자신의 재산을 모두 한 번에 잃은 그 슬픔은 말로 헤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했던가요.
    당시 이준기는 영화 드라마는 물론 cf 등 여러 방면에서 맹활약 중이었는데 정확한 금액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피해액은 수십억으로 추정됩니다.
    그는 이 사건 이후로 분노와 미움 절망감 속에 살며, 심각한 우울증까지 앓았습니다.
    이준기는 눈을 감으면 다시는 뜨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로웠다고 합니다.
    카메라 앞에 설 때는 늘 밝은 모습으로 있어야 했기에 촬영이 끝나면 그 괴리감에 마음이 더욱 힘들었다고 합니다.

     

     

    입대 후, 뮤지컬 <생명의 항해> 리허설 중 큰 부상을 당하다

    또한 이준기는 연기하다가 수술을 할 정도로 큰 부상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2010년 입대한 후 군 뮤지컬 생명의 항해 리허설 도중, 그는 떨어진 무대 장치에 이마를 맞아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당시 기사들은 그가 어두운 가운데 무대 동선을 벗어나다가 무대 장치인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부딪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이준기는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무려 50 바늘이나 꿰맸다고 전해집니다.
    언뜻 들어도 심각한 부상인데 그는 대역 배우가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은 당일 저녁 무대에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뤄지지 않는 입대 일자로 작품들서 중도하차! 피소 및 위약금을 모두 자비로 부담한 일화

    입대 당시에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눈이 잘 안 떠질 정도로 얼굴이 심하게 부었다는데요.
    이때 즈음에 그에게는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선 그는 입대 당시 드라마 <신의>와 영화 <그랑프리>에 캐스팅된 상태였습니다.
    관련기사 - 이준기, 군입대로 영화 '그랑프리' 중도하차... 팬들 '믿을 수 없어'
    그는 입대 3주 전 영장을 받고 입대 연기를 신청했다고 하죠.
    하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준기는 출연료를 반납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광고 계약 위반으로 피소당했으며 많은 위약금까지 물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금액을 자비로 부담해야만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입대한 뒤 큰 부상을 입고 휴식마저 제대로 취하지 못해 팬들의 가슴까지 미어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2015년,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촬영 중 코뼈가 부러지다

    또한 2015년에는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를 촬영하던 중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았는데 정말 작품 속 기구한 캐릭터처럼 이준기는 많은 사고를 겪었습니다. 관련 뉴스 - 이준기, '밤을 걷는 선비' 촬영 중 코뼈 골정상 "예정된 일정 취소"

    이러한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이준기는 매일 기억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시 그의 알코올 의존증과 우울증은 너무 심각했는데 그래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뜬 이준기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커튼 소파 등 온 집안은 난도질되어 있었고 몸에도 상처투성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간밤에 기억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칼을 휘두르며 울분을 터뜨린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괴로우면 그럴까 싶은데 큰돈을 잃은 것보다 자신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아픔이 더 크다는 그의 말에 팬들은 마음이 미어졌습니다.
    최근 이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다시 TV에 나온 이준기가 참 고맙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작품 속 캐릭터들보다 현실이 더 기구했던 이준기, 그에게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준기의 일생

    출생

    1982년 부산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난 이중기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훗날 자신이 배우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의 원래 장래희망은 프로그래머였습니다.
    그렇게 조용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이준기는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와 연극 <햄릿>을 본 후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워낙 소극적인 성격 탓에 그가 배우가 될 것이라곤 아무도 예상 못했는데 심지어 어떤 선생님은 그에게 '준기야, 네가 배우가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배우의 꿈을 위해 상경하다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이준기의 마음속에는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만 갔고, 결국 그는 스무 살이 되자마자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는 서울에 와서 부산에 있을 때부터 친분이 있던 로버트 할리를 찾아갔습니다.
    당시 할리는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이준기는 중학생 때부터 이어진 친분을 빌미로 그의 집에 더부살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는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기에 당구장 호프집 등의 아르바이트도 병행했습니다.
    그러던 2001년, 이준기는 그의 유니크한 마스크 덕분인지, 한 의류 브랜드에 지면 광고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는 <논스톱 3>의 단역으로 출연할 수 있었고 2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호텔 비너스에서도 배역을 따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왕의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준기

    그렇게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밟던 이준기는 2005년 인생을 바꿔줄 영화 왕의 남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 이어진 세 번의 오디션에 참가하며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성에 힘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특히 마지막 3차 오디션 광대극에서는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벌리는 장면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아시다시피, <왕의 남자>라는 영화는 12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대성공을 거뒀는데 여기서 이준기는 예쁜 남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크게 사랑받았습니다.
    또한 그가 서브 주인공으로 출연한 SBS 드라마 마이걸 역시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이준기는 단숨에 톱스타가 되었습니다.
    이준기 하면 때려야 뗄 수 없는 광고가 있는데 바로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음료 CF입니다.
    이 석류주스는 이준기의 광고 덕을 톡톡히 봤는데 음료 신제품 가운데 최단기간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울 정도였습니다.
    이 광고는 코믹한 구성에 다소 오글거리는 설정 이중기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아직도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데 조성모의 매실 CF에 이어 본인들은 부끄러워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마치면서

    믿었던 소중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재산을 모두 한 번에 잃어 죽음 직전까지 갔었다고 고백하는 이준기, 앞으로는 그에 대한 미담들만큼, 그에 관한 좋은 소식만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이준기가 행복하길 바라며, 앞으로는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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