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논란, 스승 이선희는 모든걸 알고있었나

가요계에서 대표적인 국민 남동생으로 불리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이승기, 데뷔 18년 동안 선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잃지 않고 꾸준히 활동해온 그였지만, 최근 이승기와 그의 소속사 대표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이 터져 나와 많은 이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노래와 연기 예능 분야에서까지 큰 성공을 거둔 이승기가 가수 활동으로 받은 음원 수익이 전무하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였습니다. 이에 반해 소속사는 이승기의 성공으로 승승장구했고 그로 인한 수익금으로 청담동에 건물까지 매입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와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공분은 이승기를 발굴한 스승 이선희에게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과연 이선희가 이러한 사실을 몰랐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가수 이승기와 스승 이선희의 사진

     

     

    이승기의 스승이자 후크 임원 이선희, 정말 무결한가

    후크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이승기의 활동으로 큰 수익을 올리는 동안 스승인 이선희는 정말 무결한가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승기의 스승이자 후크 소속사의 이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이승기는 고등학교 시절 소극장에서 이선희에 의해 발굴되었습니다. 이승기의 능력을 알아본 이선희는 자신의 집에서  이승기를 합숙 시키며 그의 가수 데뷔를 도왔다고 합니다.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이승기와 이선희, 후크엔터 대표 간의 사실관계를 하나씩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사제지간의 정은 "진짜"

    데뷔 당시 이선희가 이승기를 위해 현미밥과 건강식단까지 손수 챙겼다는 얘기는 이승기의 입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이 둘의 사제지간의 정이 각별할 수 밖에 없었고 자연스레 이승기도 자신을 가르쳐준 스승이 몸 담고 있었던 소속사와 계약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미담은 모두 이승기로부터 나왔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이런 이선희가 이승기의 정산 문제를 모른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은 맞습니다.

     

    2. 후크 엔터 대표와 이선희와의 관계

    후크 엔터의 대표는 원래 이선희의 팬클럽 회원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선희는 과거 자신의 매니저였던 전 남편과 이혼하고, 자신의 빈 매니저 자리에 대표를 앉혀 매니저 계약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선희를 향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지는 그들만이 아는 것이겠지만, 이러한 시선들과 달리 이선희도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선희가 현재 소속사의 이사로 등록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무런 지분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말 그대로 허울 뿐인 임원이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이를 근거하는 과거 행보들도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6년 이선희는 재혼을 위해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한 후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합니다. 당시 후크 대표는 떠나는 이선희에게 다시는 가수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을 했고, 이선희가 소속사와의 계약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사람이라며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2년 뒤 이선희는 대표에게 사과하고 재계약을 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선희는 바지사장과 같은 느낌으로 소속사 내에서 단순히 소속 연예인에 불과한 위치였습니다. 때로는 대표의 개인 심부름을 해주는 철저한 을의 입장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온 국민이 다 아는 국민 가수가 자신의 매니저 출신인 대표의 심부름을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우며 드문 일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선희는 회사 내에서 대표에게 지시할 수 있는 위치가 되지 않는다는 내부 증언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3. 철저한 을의 입장이었던 이선희

    더 충격적인 소식은 소속사로부터 정산을 못 받은 사람이 이승기 뿐만이 아니며 이선희 역시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선희가 소속사와 계약한 소속사와 가수가 음원 수익을 분배한다는 내용을 알려준 사람이 없었고 이 때문에 음원 정산금은 당연히 회사의 수익인 줄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대신 방송 출연이나 행사와 관련된 정사는 꼬박꼬박 이루어져 대표가 돈을 가로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이선희는 대표와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니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도 가지지 못했었다고 하는데요. 즉,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으니 이승기를 도와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가스라이팅과 사적정보 공론화로 이승기를 이용한 소속사 대표   

    후크 엔터 대표는 직원에게 이승기가 받아야 하는 음원 수익 정산서를 만들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해당 인터뷰를 한 전 직원의 말을 들어보면 이승기가 음원 수익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해당 직원은 음원 2곡에 대한 2년 동안의 음원 수익금이 11억 원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본 대표는 이승기에 대한 음원 정산서를 만들 필요가 없다며 이승기는 앨범으로 돈을 벌지 못했고 오히려 손해가 더 많다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소속사의 직원과 간부들이 주고받은 메신저 내역을 공개하며 이승기의 노래 두 곡이 2020년 한 해 동안에만 2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사실도 밝혔는데요. 이러한 내용을 볼 때 대표의 악행이 단순히 이승기 한 사람의 주장이 아닌 듯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생각해 볼 문제도 있습니다. 사실 이승기는 지난 2021년 5월 31일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이다인과의 열애설 정보를 흘린 유력한 용의자

    당시 이승기는 1인 기획사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었는데요.

    공교롭게도 5월 24일 이다인과의 열애설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승기가 이미 독립을 선언했던 상황이라 계약 기간은 고작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태였고 결국 이승기는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으로부터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데뷔 이후 별다른 사생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었던 적이 없는 이승기, 그가 이다인과의 열애를 가지고 부정적인 시선을 견디는 것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그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해당 소속사와 재계약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우연치고는 너무도 교묘하게 연결되는 시점과 밝혀지는 대표의 악행으로 당시 열애설을 폭로한 이가 누구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 이승기는 대표를 상당히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연예대상을 받을 때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그는 대표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인연이며 축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대표에 대해 강한 신뢰를 갖고 있던 그였기에 이번 사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기와 그의 소속사 대표 얼굴

     

     

    이승기가 소속사 대표에 당하고 있었음을 알게된 계기

    이승기는 대표의 가스라이팅성 거짓말에 오랜 기간 속아오다 자신에 잘못 보내진 문자를 보고선 기쁜 마음에 선배인 윤종신에게 저도 드디어 마이너스 가수에서 벗어났어요 라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이상하게 여긴 윤종신이 음원 수익이 어떻게 발생하며 소속사와의 수익 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그 진실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정산받지 못한 음원 수익 추산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승기가 벌어들인 음원 수익만 약 90억 원을 초과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정작 이승기 자신은 이러한 수익을 전혀 알지 못했고 심지어 자신이 마이너스 가수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게 매우 충격적이죠. 데뷔 직후인 2004년부터 2009년까지의 장부가 사라진 정확한 금액을 산정하긴 어렵지만 이 시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고려하면 총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을 거라는 예상들이 많습니다.

    이승기가 이런 납득하기 어려운 일을 뒤늦게나마 깨닫게 된 것은 지난해 잘못 전송된 문자 한 통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문자는 그의 음원 수익에 관한 것으로 이승기는 이 잘못 보내진 문자를 확인하고 나서 윤종신에 이 사실을 알린 후 비로소 지난 18년간의 노예 생활을 눈치챌 수 있었던 것이죠. 이에 이승기는 소속사 측의 정산과 관련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발송했습니다.

     

    천하에 공개된 "인면수심" 소속사 대표의 진면모

    해당 내용이 기사화되자 소속사는 언론을 향해 중대한 사안이라 지금으로선 언급하기 어려우며 서로 오해가 없도록 원만히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의 입장과 달리 여기에 대한 대표의 태도는 다시 한 번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일단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본인과 회사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은 자신의 불찰이고 부덕인 만큼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만약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문제는 그 뒤에 공개된 전 직원과 매니저의 입을 통해 전해진 대표의 폭언과 만행이었습니다. 자신의 부덕이며 충분히 책임지겠다는 말로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한 그였습니다만, 이후 소속사 이사와 매니저 등을 불러모아 자신의 남은 인생을 이승기에 매장시키는 데 쓰겠다며 입에 담기 어려운 폭언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음원 정산 내역에 대한 자료 문제를 회사 직원의 탓으로 돌리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해당 대화 내용이 녹음된 자료는 자리에 동석했던 승기 매니저에 의해 공개되었는데요. 매니저는 지난 9년간 대표에게 말할 수 없는 무시를 당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또한 그는 대표와의 카톡 내용을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메시지는 온통 말도 안 되는 억압과 감시 갑질로 점철되어 있었습니다. 주차비나 간식을 가지고도 잔소리를 퍼붓기 일쑤였으며, 명품 브랜드에서 구입한 옷을 법인카드로 결제하라며 개인적으로 불법적인 심부름까지 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승기에 대한 분노를 표시하며 매니저에게는 노선을 똑바로 타라고 말하기도 했다는데요. 자신의 이중적인 태도에 이승기의 주장에 더욱 신뢰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 걸까요. 이런 사람에게 이승기가 당했으니 가스라이팅이 정말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마치면서

    아무쪼록 선배인 윤종신이 심적으로 힘든 상태인 이승기를 보듬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대 가수로 시작해 올 굽게 성장한 이승기가 이번 역경을 이겨내 다시 한 번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되길 희망합니다. 또한 자신을 신뢰하던 가수를 속이고 이승기의 등에 빨대를 꽂고 호의호식하며 살았으면서도 조금의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있는 대표가 스스로 저지른 불법적인 일들의 대가를 제대로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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