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제시카 근황, "조선족 출신?"

최근 제시카가 중국 방송인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에서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컴백하자 한중 네티즌들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무대에서 선 제시카가 중국 참가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으로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제시카가 출연중인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는 30세 이상인 왕년의 A급 스타들이 참가하여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가수에게는 중국 내 재데뷔하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앞선 시즌에는 한국 네티즌들에게도 익숙한 참가자들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그 중 미쓰에이 출신 지아는 무려 3위의 높은 순위로 선정되어 중국에서 걸그룹으로 재데뷔를 하였다고 합니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는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출신에 "조선족"이라 적혀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시죠.

 

목차

 

 

제시카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

소녀시대 출신으로 사업가인 남자친구와 함께 디자이너로써 승승장구하는 것만 같았던 제시카는 무슨 이유로 늦은 시기에 다시 한 번 오디션장에 얼굴을 내민 것일까요.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추측이 있는데요. 우선 <승풍파랑적저저> 전 시즌을 통해 재데뷔 후 인생역전에 성공하며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 지아의 영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아

 

제시카도 놀란 미쓰에이 지아의 성공

지아가 출연했던 승풍파랑적저저는 중국 Guduo 등 데이터 웹 사이트 버라이어티 쇼랭킹 1위, Weibo 공식 팬 수는 80만명을 돌파하였고, 가장 많이 재생된 동영상은 무려 4억 9만뷰를 돌파할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더불어 지아 또한 중국 내에서 슈퍼스타가 된 것이죠.

사실 제시카는 남자친구와 동업으로 '블랑앤에클레어'의 디자이너이자 경영자로써 잘 나가나 싶었지만, 어느날 80억을 갚지 않았다며, 피소를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제시카와 남자친구인 타일러권은 이에 대해 자신들은 절대 억울하다는 입장표명을 했다곤 합니다만.. 아무튼 때문에 자금 조달에 곤란을 겪는 상황에서 지아의 눈부신 성공이 그녀를 무대로 다시 세웠을 거란 얘기입니다.

최근 4월 타일러권을 상대로 소송을 낸 사모펀드 투자회사 조이킹 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사건은 다시 일단락 되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좋지 않았던 일이 해결됐다는 타일러권과 제시카의 말을 믿지 않았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제시카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스스로 논란을 키운 것이죠.

사실 논란이라고 할 것도 없이 속이 훤히 보이는 뻔한 행보이기도 하구요.

 

 

 

조선족·따돌림·오역 논란

하지만 제시카는 다시 한 번 충격적인 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번엔 국적이 문제가 된 것이죠. 제시카의 국적이 <조선족>으로 표기되어있었던 것입니다(사진참조). 제시카의 국적에 대해 네티즌들은 크게 술렁이게 되는데요. 특히 한국의 레전드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 출신인줄로만 알았던 한국 네티즌들은 많은 실망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도 논란에 대한 답은 없는 상황이지만,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행보를 봐서는 맞는것이 아닌가 추측이 될 뿐입니다. 그리고 조선족이라고 별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그녀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부족한 중국어 실력 탓에 다른 중국 참가자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따돌림을 당하는것 아니냐며 국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는데요.

제시카는 오디션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이동중인 차 안에서 부족한 중국어로 "오늘 언니 동생들을 만나야 한다" 라고 했고 그러자 중국 방송국에서는 자막으로 "오늘 자매들을 만나는데 매우 설레요"라며 오역을 하여 내보냈습니다.

또한 중국 방송국은 제시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제시카의 머리 위에 못 알아듣는다는 조롱성 자막을 넣기도 했다고 하죠.

 

 

실력 만큼은 아직도 "월드 클래스"

한때 국내 레전드로 불렸던 그녀가 이제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하여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는 모습에 제시카가 안 되어 보인다. 저럴거면 왜 출연한거냐는 얘기까지 돌았는데요. 그럼에도 그녀는 이후 인터뷰에서 아직 실력만큼은 예전 소녀시대 그대로라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네티즌들의 우려를 기대감으로 바꿔놓게 됩니다.

"나는 음색도 유니크하고, 어떤 춤이든 꽤 춥니다"

또한, 제시카가 당당할 수 있었던 다른 이유로는 함께 출연하는 참가자에 가수가 아닌 배우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한국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제시카에게는 이들에 비해서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었던 것이죠.

이러한 모두의 기대속에 제시카는 첫 무대에 오르게 되었고, 중국의 심사위원들은 제시카에 대해  "(소녀시대는)진정한 걸그룹이다. 춤 노래 모두 다 대단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하였는데요.

 

 

첫 무대에서 심사위원들을 실망시킨 제시카

그런데 이렇게 인정을 받으며 당당히 무대에 오른 제시카는 첫무대에서 뜻밖의 모습으로 다른 참가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제시카가 소녀시대 출신인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제시카의 춤을 기대하고 있었지만, 안무 없이 발라드 노래만 부르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이에 대한 실망감에 왜 노래만 불렀냐고 물었고, 이에 제시카는 "여기 온지 1달 밖에 되지 않았다"라는 대답을 내놨죠(위 사진참고). 하지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시카의 노래실력은 여전하였고, 결국엔 <퍼펙트>와 쉬자잉의 <Lost Desert>를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소화하며, 춤을 보지못해 아쉬워하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첫 무대를 마친 제시카는 다음 무대에서 팀미션을 하게 됩니다.

 

춤 경험이 전무한 멤버들과 팀 미션 진행, "난항"

이렇게 팀원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던 제시카는 안무 연습을 하던 중 중간 중간 제시카의 좋지 않은 표정이 포착되어 중국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위 사진참고).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나이도 많고 실력도 떨어지는 동료들과 함께하니 오디션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함께 팀을 이룬 팀원들로는 78년생인 배우 류한야, 83년생의 배우 마오준지와 같은 팀원 중 배우 출신이 2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팀 미션을 위해 이들을 처음부터 가르쳐야만 했던 제시카의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수준이었던 것입니다.

제시카는 오디션 방송 중 참가자에서 팀의 댄스코치로 역할을 맡은듯 팀원들의 안무를 가르쳐 나갔고, 이때 짧은 시간 안에 안무를 가르쳐 성과를 내야만 했기 때문에 답답해 하는 표정들이 자주 포착된 것이었죠. 중국 내에서도 다른 팀원들과 다른 팀의 멤버들에 비해 실력이 월등한 제시카를 보고 여론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의 무시받는 듯한 이미지의 제시카는 온데간데 없었죠. 팀원들은 이런 제시카를 보고 "제시카는 저희에 있어선 보물같은 존재에요." "그녀를 알게되면 점점 더 감탄할 수 밖에 없어요."라며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무대 동영상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중

 

 

팀 미션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중국 네티즌에 찬사를 받다

제시카는 이런 역경을 이겨내고 팀미션 무대에 올랐습니다.

춤실력이 형편없었던 배우출신의 팀원들도 제시카 덕분에 자신감을 되찾고 실력도 일취월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제시카는 그 중에서도 센터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게 되었습니다.

이 미션을 통해 중국의 네티즌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클라스는 영원하다"

"실력만큼은 여전한 제시카"

"제시카는 정말로 걸그룹에서 다시 태어나야 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녀의 춤과 노래의 실력은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특히 표정관리가 소름돋습니다."

"나는 사실 그녀의 팬이 아니었다. 하지만 제시카의 퍼포먼스는 흠잡을 데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에게만 시선이 쏠린다."

"제시카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톱 걸그룹의 힘은 정말 남다르다"

라며 극찬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