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송대관, 아내 때문에 빚만 300억 "파산"

살던 집은 경매로 넘어갔고, 그러다보니 집을 가득채웠던 짐들도 다 버렸다.
간신히 건진것은 그 동안 받은 트로피들 뿐이었다.
-송대관

 

목차

     

    송대관 근황 빚만 300억 파산까지

     

     

    아내의 원정도박으로 큰 파국을 맞은 송대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자 트로트가수로써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쥐고 탄탄대로였던 송대관은 최근 부인으로 인해 인생의 큰 파도가 그를 덮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시작은 2009년, 그의 부인 홍 씨 원정 도박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때 당시 홍 씨와 부인 A씨는 마카오의 카지노 VIP룸에서 바카라 도박을 벌인 혐의로 약식 재판에서 각각 벌금 200만 원과 1천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는데요. 두 사람 모두 마카오에 간 사실은 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하였고 정식 재판을 청구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경찰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확실한 정황 증거도 없이 수사했다 라며 억울함을 토로하면서 무죄를 강하게 주장하였지만 재판 결과, 홍 씨는 무죄 A 씨는 1천만 원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아내와 함께 고소당한 송대관

    원정 도박 사건이 있고 얼마 후 송대관 부부는 4억 원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되면서 또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당시 고소장엔 송대관 부부가 자신들이 주관하는 충남 보령시의 토지개발 분양 사업이 인허가를 받아 다목적 건축이 가능하다고 투자를 권유해 3억 7천만 원을 건넸으나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라며 송대관 부부가 약속한 일에서 3개월이 지났는데도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았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대관은 나와 상관없는 아내의 땅으로 사기가 아니다.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나를 걸고 넘어진 것 같다 라며 혐의를 부인하였습니다.

    1심 재판 결과 송대관 징역 1년 2월 집행유예 2년, 부인 A씨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는데 이에 송대관은 나 그렇게 파렴치한 아니다. 70년 인생 그렇게 살지 않았다 라며 항소하였고, 재판에서 송대관은 이 사건 전까지만 해도 파출소도 단 한 번 간 적 없이 살아왔는데 칠십세가 넘어 가수로서 끝맺음 하는 시점에 이런 일을 겪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고개를 들 수 없다. 공인으로서 칠십 년 인생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하나님께 맹세할 수 있다. 나는 집사람이 돈을 관리하고 나는 노래만 하고 살아왔다. 보령 대천 땅이 분양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부분에 대해 아는 내용이 전무했고 관여할 시간도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런 일이 생긴 것은 나의 부덕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책임을 절실하게 느낀다 이번 사건으로 방송 활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사람들의 웃음을 주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 라고 간청했다고 합니다.

     

     

     

     

    아내 A씨,  남편은 "잘못 없어"

    함께 기소된 부인 A씨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내가 책임지고 가겠다. 남편은 평생 가수로서 같은 길만 걸었던 사람이다. 남편의 억울함을 벗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항소심 결과 송대관은 무죄를 받으면서 오명을 씻어내고 부인 A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게 됩니다.

     

     

     

    송대관 원정도박 및 사기혐의

     

     

    방송출연 정지와 280억의 빚을 지고 개인회생 신청

    이 사건을 계기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송대관은 약 1년 동안 방송사 출연 정지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크나 큰 파도를 온몸으로 받아낸 트로트 가수 송대관은 최근 약 280억 원의 빚으로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근원을 밝혔습니다. 재판을 하면서 크나 큰 아픔을 줬던 부동산이 그 원인이었는데 송대관은 부인 A씨가 대천 어디에 한 칠만 평 대지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있는데, 그 땅을 꼭 내가 일궈내보겠다고 해서 해보라고 했다.

    그 땅을 버는 돈으로 다 샀으면 좋은데 돈이 많이 필요하니까 은행 융자를 썼다 라고 빚을 지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아내를 향한 일편단심은 여전

    그는 빨리 땅 계약이 해결되고 돈으로 현실화돼서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그게 빨리 안 되니까 이자가 쌓이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 나중에 보니 빚이 280억까지 생겼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송대관은 내 아내처럼 시집 와서 날 위해 헌신하고 산 사람이 없다. 나는 아내가 없으면 이 자리에 없다. 어디서 폐인이 됐을 것 일하면서 요즘엔 아내가 불쌍해서 더 씩씩하게 살고 있다. 내가 눈물을 흘리면 아내는 통곡할 사람이다 라고 말하면서 부인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집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트로피를 보며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모든 짐을 다 버렸지만 이 트로피만큼은 건져왔다. 남들은 돈을 많이 모아 피축했을 텐데 난 돈하고 인연이 없어서 이게 내 재산이자 모든 결과물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그의 힘든 근황을 지켜본 많은 팬들은 아내에 대한 일편단심인 그의 마음을 보고 그의 화려한 재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송대관의 파란만장 일대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몇 안 되는 트로트 가수 중 한 명인 송대관은 1967년 데뷔하여 한동안 무명 생활을 전전하다 1975년에 낸, 신곡 <해뜰날>이 엄청난 히트를 치면서 전성기를 맞았고 온갖 상을 휩쓸면서 그해 가수왕까지 석권하게 됩니다.


    그때 당시 파급력은 정말 대단했는데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공군의 모 헌병부대에서는 마치 군가처럼 하루 종일 송대관의 <해뜰날>만 틀고 한 미국 가수가 <해뜰날>을 표절하여 빌보드 차트 1위를 6주 연속으로 달성한 적도 있을 정도로 송대관은 가파르게 상승세를 탔지만 그 후 돌연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한동안 브라운관에 나타나지 않다가 1989년, <혼자랍니다>로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열심히 활동하기 시작하였는데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터뜨리면서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이후 1998년 <네박자>, 2003년에는 <유행가> 등도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최고의 트로트 가수임을 입증하게 되죠.

     

     

    마치면서

    저 어렸을 적부터 TV에서 쉴 새 없이 보았던 장년 트로트가수 중 한명인데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지만 아내의 큰 죄를 용서하고 아내에 일편단심인 그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적인 면을 많이 느꼈습니다. 요즘 나이 먹어 황혼 이혼도 유행하는 추세라는데, 송대관씨 부부를 보면 천생연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는 TV활동도 조금 자주 하셔서 빚도 갚으시고 잘 되셔서 여생을 아내분과 행복하게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